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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

[언어학] 의미론/ 2. 의미, 생각, 세계

by skyjwoo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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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의

refer와 denote의 의미

refer는 화자가 현실 세계의 대상들을 끄집어 내는 행동

denote는 언어적 표현과 현실 세계 사이의 관계를 의미한다. 

 

 

의미에 대해서는 두 가지 접근법이 있다. 

1. Referential approach

철학에 기반한 접근법이며, 단어와 문장이 어떻게 상황들을 refer하는 지를 보여줌으로써 단어와 문장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본다.

의미는 현실에 기반한 언어로부터 도출된다고 본다. 

 

2. Representational approach

심리학에 기반한 접근법이며, 우리가 세상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의 세상에 대한 모델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이 모델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과 상황에 대한 분류이다. 

우리 내부의 개념 구조를 반영한 언어에서 의미가 도출된다고 본다. 

 

이 두 가지 접근법은 1장에서 살펴보았던 기호 삼각형에서 기호와 대상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기호-개념-대상 삼각형을 통해 도식화 해 볼 수 있다. 

기호-개념-의미 삼각형

위 도식에서 보다시피 referential theory는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object)를 symbol(언어적 기호)가 refer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representational theory는 인간 내부에 개념구조가 object를 어떻게 구조화 하였는지에 대해 중점을 둔다. 

 

 

 

Reference(nominals, 고유명사 or 명사 구)

 

Reference의 종류

referring vs non-referring expressions

referring expressions

주로 명사, the dog

가리키는 대상이 이 세계에 분명히 존재

 

non-referring expressions

주부사, 접속사, 부정사 등

이 세계의 개체들을 identify하지 않음. 문장에서 의미 형성에 기여한다. 즉 문장 내의 referring expression들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cf) referring과 non-referring expression의 구분히 모호한 표현들이 존재한다. 

I saw a cat in this morning. 

A cat has 4 legs.

위 두 문장 중 첫 번째 문장에서의 cat은 한 마리의 고양이를 지칭하지만, 두 번째 문장은 특정 한 마리를 가리키지 않는다. 일반적인 고양이를 말한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non-referring이라 볼 수 있다. 

 

constant vs variable reference

constant reference는 어떤 발화 상황에서도 (문맥에서도) 변하지 않는 reference를 말한다. 에펠탑이나 태평양은 항상 같은 대상을 말한다. 

 

variable reference는 문장이나 문맥에 따라 refer하는 대상이 바뀌는 reference를 말한다. I, you, she와 같은 대명사가 여기에 해당된다. 

 

constant? variable? reference

cf)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하면 문맥에 따라 실제 refer하는 대상이 달라진다. 여러 명의 대통령이 있었고, 시간에 따라 또 달라지기에 variable하다고 볼 수 있다. 

 

 

referent and extension

referent: 특정 문맥에서 발화할 때 referring한 하나의 개체

extension: 해당 표현 내에서 referent가 될 수 있는 것들의 "집합"

 

referent와 extion의 차이는 하나의 대상이냐 여러 대상의 집합이냐의 차이이며, extension은 같은 종류의 대상의 집합이다. 즉, an apple and a grape와 같이 다른 종류의 대상이 묶인 경우는 extension이 아니고 referent 2개이다. 

 

 

Names(고유명사)

definite(한정적): 화자가 청자가 해당 referent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전제함.

 

'이름'의 작용원리는 무엇일까?

description theory: 러셀, 프레게, 셜

어떤 referent에 대한 지식에 label을 붙인 것. 이 referent에 대해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설명(description)을 담고 있다. 

이름을 이해하고 그 이름의 referent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은 이름을 그에 맞는 description에 연결짓는 것에 달려있다. -> 결국 그 referent에 대해 아니까 이름을 부르거나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름을 쓰기도 한다. (정확한 description에 연결 짓지 못하면서)

 

"나비"는 A가 키우는 고양이이다. 

"나비"는 3개월 되었다. - A의 친구 B는 이 사실을 모르지만, "나비"라는 이름을 부르며 A의 고양이와 놀아준다. 

 

causal theory: 도넬런, 크립케

이름은 사회적으로 주어지고, 전달되며, 빌려진다. => 태어날 때 누군가 이름을 지어준다. (꼭 태어날 때가 아니더라도)

=> 이를 들은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고 널리 퍼지게 된다.

화자들은 referent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도 이름을 쓴다. 

cf) Natural kinds: 고양이, 철 =>이 들에 대해 동물학자나 광물학자 만큼의 지식이 없어도 이 이름들을 쓴다. 

cf) 고유명사는 the+N과 달리 constant referent이다. 

 

 

명사와 명사구

-definite vs indefinite NPs

definite NP는 청자도 이 NP에 대해 안다고 가정될 때 쓴다. the+N

indefinite NP는 화자만 referent를 알 때에 쓰인다. 

 

cf) definite description => presupposition: the+N에서 N이 기술하는 바가 이 세계에 존재해야 한다.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description은 무의미하다. (참/거짓을 구분할 수 없다.)

 

 

distributive vs collective NPs

1) The people in the lift avoided each other's eyes

2) The people in the lift proved too heavy for the lift motor

1)에서 the people in the lift에 대해 동사 avoid가 사람 개개인에게 해당되고, 2)에서 the people in the lift에 대해 proved는 집단 전체에 해당된다. 즉, 문맥에 따라 명사구의 속성이 바뀔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substances vs actions vs abstract ideas

명사, 명사구는 물질, 행동, 추상적인 생각들을 가리킬 수 있다. 

고기, 잠, 사랑-이 역시 명사구

 

quantifiers

문장에서 동사구의 속성을 만족시키는 명사구의 범위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모든, 몇, 대부분, 어떤 등.

 

모든 학생이 자고 있다. 

몇 학생이 자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이 자고 있다. ...

우리는 명사구에 대해 언급할 때 det(determiner)를 통해 referent 전체에 대해 어느 정도를 언급할 것인지를 정한다. determinant에는 quantifier같은 수량사도 포함된다.

 

 

의미 이론으로서의 Reference(Referential approach)

category reference
names individuals
common nouns sets of individuals
verbs actions
adjectives properties of individuals
adverbs properties of actions

동사, 형용사, 부사는 어떻게 그 referent를 설명할까? 

동사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 동사가 지칭하는 바가 존재한다고 본다. 

형용사는 예를 들어 키가 크다라는 것의 성질을 가진 모든 대상들을 모아 놓고 이게 '키가 크다'라는 것들이야 라고 하고, 보는 사람들이 그 의미를 판단하도록 한다. 

부사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형용사처럼 행동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차이점이라던가 공통점들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판단하도록 할 것 같다. 

 

문제점

1) 의미가 없는 것들-non-referring expressions

2) 실제 세계에 referent가 존재하지 않는 것들, 가상의/환상 속 대상들, 배트맨, 유니콘...

3) 여러 다른 표현들이 같은 referent를 가리키는 경우- 내 이웃, A의 어머니, B의 아내->모두 같은 인물에 대한 표현

4) 2개의 표현들이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지 모르고 쓰는 경우(샛별=금성, 이 사실을 모르고 그런 말들을 쓴다. )

 

cf) 소쉬르의 기호이론: 표현 하나에 내용 하나가 대응하는 게 경제적이다. 

 

해결책 by Frege

Meaning = sense(Sinn) + reference(Bedeutung), sense가 먼저 떠오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reference를 찾아갈 수 있다.(있다면)

sense는 reference가 존재하는 방식, reference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추상적인 생각을 말한다. 

 

ex) 유니콘의 의미: 우리가 유니콘에 대해 갖고 있는 추상적인 생각 + 실제 reference(없음)

 

Mental Representations(Representational Approach)

 

referential approach의 해결책으로 등장한 'sense'가 곧 mental representation을 의미하는가??

 

1) image: 상, 떠오르는 이미지

사람들마다 어떤 대상에 대한 image가 다르다. 

 

2) concept: 보이지 않는 특징들 -> 심리학적 접근

심리학자들: 그럼 도대체 concept가 뭐냐? -> 대답할 수 없다. 

 

그럼 여기서 생기는 의문점들.

1. 개념이 존재한다고 하고, 우리는 이 개념에 어떠한 형태(form)들을 할당할 수 있는가?

사용 빈도에 따라 lexicalization이 진행된다. 처음에는 긴 표현이었던 게 단어로 점차 정착하게 된다. 

a device for cooking by microwaves -> microwave oven -> microwave

 

 

2. 어떻게 아이들이 이 개념과 이에 대한 언어적 label을 습득하게 되는가.

발달 심리학: 아이들의 concept(개념)은 어른들과 꽤 다르다. 

underextension, overextenstion

집에서 기르는 개만 '개'라고 인식하기도 하고, 수염난 모든 것들을 '아빠'라 부르기도 한다. 

즉, 엄청 세세하게 정의되거나 엄청나게 일반화 시킨다. 

 

Concept란 무엇인가..

 

필요 충분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 개념이다. 여기서 조건들은 어떤 대상에 대한 특징들

 

x is a woman if and only if L.

L = x is human, is adult, is female, ...

이 필요 충분 조건들을 살펴보면 그 concept에 대해 알 수 있다. 

 

문제점

Kripke: 어떤 조건들이 개념을 설명하는 데 꼭 필요한 조건들인가? 3발 달린 얼룩말, 식인 코끼리.. 필요 충분 조건들을 정의하기 조차 힘들다..

 

Putnam: 화자들은 단어가 가리키는 referent에 대해 잘 몰라도 그 단어를 언급한다. 실제 필요 충분 조건을 몰라도 쓴다. 

elm vs beech(나무의 종류) 실제로 referent를 보았을 때 잘 구분 못해도 그 단어를 쓴다. 

 

 

Prototypes로 개념을 설명해보자.

 

prototype(Rosch)

-개념이란, 구조화 되어 있어서 어떤 범주 내의 전형적인, 중심적인 대상들이 있고 주변부로 갈 수록 덜 전형적인 대상들이 있는 형태를 띈다. 

 

증거

전형적인 대상들에 대해 일치 실험에서 더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게 새가 맞니?(참새, 비둘기,, vs 타조, 닭)

더 빨리 기억해 낸다. 

개념들 사이의 경계는 모호하다.  

경계의 불분명성-고래는 어류인가 포유류인가

 

Prototype은,,,

-하나의 추상물이다. (특징적인 자질들의 집합체)

-실제 전형적인 대상들의 예시와 기억들이 있다. (어떤 개념? sense같은? 게 prototype이지 실제 대상이 prototype으로 존재하진 않는다.)

 

prototype과 유사한 개념들(Framse, ICM-Idealized cognitive model)

 

Conceptual Structures

-conceptual networks

-node들은 concepts와 attributes로 구성

-conceptual hierarchy존재, inclusion, inheritance, blocking 등의 특징 존재

node끼리 포함 관계 존재(inclusion)

하위 node(개념)는 상위 node(개념)으로부터 속성들을 상속받는다. (inheritance)

하위 개념과 상위 개념의 속성이 상충되면 상속받지 않는다. (blocking)

 

Structures of Rosch

- 3단계의 conceptual hierarchies가 있다: superordinate/basic/subordiante

- 단계는 정보성(informativeness)과 유용성(usefulness)/사용빈도에 의해 나뉜다. 

- 단계 사이의 관계는 domain과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산속에 줄곧 살던 아이는 물고기를 본 적이 없어 열매나 나무들과 같은 개념으로 볼 지도 모른다. 

- basic level: 평소에 자주 쓰는 단어들, 아이들이 먼저 습득, 더 빨리 인식된다, 유사한 대상들이 주어졌을 때 가장 먼저 이름을 부른다. -의자가 주어졌을 때, "가구"라고 말하지 않고 "의자"라고 한다. 가구점 직원은 더 자세하게 말하겠지.. "~의자"처럼

 

 

Words, Concepts, Thinking

단어로 된 concepts와 thinking/reasoning 사이의 관계

위의 관계에서 symbol과 concept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두 가지 입장

1) 언어적 상대성(linguistic relativity): 단어화된 concept는 생각할 수 있는 방식들에 제약을 가한다. 즉 언어가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생각은 그 사람이 쓰는, 알고 있는 단어들에 의해 제한된다. 그리고 그 단어들은 문화적, 사회적 경험으로 주어진 것이다. 

2) 생각의 언어(language of thought): 말하기와 생각하기는 명백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표현의 층위가 다르다. 결국 언어와 생각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언어적 상대성

main idea: 단어화된 concept는 생각할 수 있는 방식들에 제약을 가한다. 

영어: put on

한국어: 입다, 쓰다, 끼다, 두르다, 걸치다. 한국어가 입는 동작에 대해 더 세분화 되어 있음.

 

Boas(인류학자)

- 언어가 다르면, 세계의 개념에 대해 분류하는 방식도 다르며 언어가 화자의 문화적 견해들을 반영한다. 

- 언어: 문화의 거울

 

Sapir(Boas의 제자)

- 우리가 쓰는 언어가 우리 세계에 대한 개념화를 결정한다. 

- 언어가 conceptualize -> 이 conceptualization을 바탕으로 세계를 바라보게 됨

 

Whorf(언어학자)

- 우리가 세계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은 문화와 언어에 의해 결정된다. 언어 결정론

- 문제점: universal semantic theory-전세계 언어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의미이론이 존재한다. 

- 의미 차이(concept의 차이)가 있다면 번역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 전 세계 언어들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한 meta language 들이 존재한다. IPA같은.. ?

 

Language of Thought

 

가설: 생각과 언어는 완전하게 동일하지 않다. 오히려 연관성이 거의 없다.

증거:

언어 없이도 생각할 수 있다. 

- 말을 잘 못하는 아이들과 영장류들 역시 기억하거나 추론하는 게 가능하다. 

- 예술가나 과학자들은 언어를 쓰지 않아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 시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시선으로 스마트폰 다루기

- 인지적 처리과정은 언어를 이용하지 않고 여러 분리된 mind 내부의 계산적인 시스템들을 이용한다. 우리 두뇌에 language of thought이라 불릴 만한 생각을 관장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언어는 의미를 다 담아내지 못한다. 

의미가 언어보다 더 풍부하다. 화자는 추상적인 생각들을 압축해 언어로 나타낸다. 직접 말로 다 풀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압축해서 전달한다. 청자는 자신이 들은 내용들로부터 자기만의 버전으로 의도를 파악해 낸다. 이 상호 관계가 곧 communication이다. 

 

결론:

우리는 생각의 언어인 Mentalese로 사고한다. 

인류는 다른 언어로 말하지만 같은 인지 구조를 갖고 있다. Mentalese라는 동일한 장치로 사고한다. 언어가 단순해도 복잡한 사고를 할 수 있다. 

 

생각과 현실 세계(의미에 있어서 언어학자가 다뤄야할 부분)

철학자와 심리학자(개념 <->개체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음)

이상주의(idealism): 현실 세계는 인간의 마음과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객관주의?(objectivism): 현실 세계에 대한 지식은 세계를 정확하게 개념화하고 범주화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다. 

 

언어학자(기호에 집중하자?)

언어학자는 철학적이거나 심리적인 관점에서 최대한 벗어나야 한다. 

언어적 순수성(linguistic solipsism)을 견지하자.

한 언어 내의 의미적 관계나 여러 언어 사이의 의미적 관계에 대해 집중하자.

 

 

요약

언어, 생각, 현실 세계 사이의 관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 여러 의미 이론들이 나타난다. 

1) 단어 자체의 의미관계에 집중하자(하나의 언어 내에서 건 여러 언어 사이에서 건)->lexical semantics, 단어의 의미에 집중하자.

 

2) 의미는 근본적으로 denotation이고, 여러 종류의 reference에 대해 다룰 수 있는 이론들을 발전시켜야 한다.(가상의 대상에 대한 것들도 포함) -> sentential semantics, formal semantics, reference를 잘 살펴보자.

 

3) 의미는 개념 구조 이론에 의존하며 언어적 개념의 본질을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 cognitive semantics, 개념들을 탐구하면 언어의 의미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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