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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

[언어학] 의미론. 5. Situations

by skyjwoo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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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론에서 문장의 의미 대해 이야기할 때, 문장이 그려내는 그림에 비유하여 이야기 하곤 한다. situation이 바로 그 그림에 해당한다. 그럼 이 situation을 분석할 수 있는 문장 성분 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서술어이다. 동사와 형용사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 동사와 형용사가 문장 구조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이 챕터에서는 문장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situation에 대해 서술어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situation 종류

situation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situation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동사들의 성격을 설명해주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

situation type

-static situation: 특정 시간동안 상태가 변하지 않는 situation

-dynamic situation: 동작과 그에 해당하는 부분 동작들이 있다. (즉, 상태 변화가 있다는 뜻)

ex) 철수는 작년동안 키가 많이 자랐다. (철수의 키가 자라는 과정이 있다., 철수의 상태가 변화)

그녀는 작년동안 미국 전역을 여행했다. (그녀의 여행을 부분 부분 나눠볼 수 있다. 어디어디를 여행했다...)

 

tense(시제)

화자로 하여금 한 situation을 현재 발화하는 시간(발화시)과 관련하여 특정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한다. 

 

aspect(상)

situation이 잠시동안 이뤄진 것인지에 대한 여부(이후에 자세히 다루도록 한다.).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

 

 

 

1) Situation types

 

stative verbs

과정이나 변화 없이 화자가 situation을 정적인 상태로 보도록 한다. 

ex) Mary loved to drive sports cars. -> 감정의 지속

 

dynamic verbs: 행동의 과정이 묘사되고, 행동의 끝(결과)에 집중된다. 

ex) Mary learned to drive sports cars. -> 이전에는 스포츠카 타는 법을 몰랐는데 배워서 알게 되었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dynamic verbs의 구분

dynamic verb는 다시 durative와 puntual verbs로 구분할 수 있다. 

-durative: 특정 시간동안 situation이나 과정이 지속되었음을 묘사한다. 

ex) Mary slept.

 

-punctual: 매우 짧은 시간 동안의 과정을 묘사하여 사실상 시간이란 개념이 개입되지 않았다. 

ex) Mary coughed.

cf) punctual의 경우, slavic어 에선 semelfactive라고 따로 분류되기도 한다. (flash, shoot, knock ...)

punctual은 iterative interpretation이 가능하다. Fred coughed all night 

-> all night처럼 지속을 나타내는 부사와 punctual verb가 같이 쓰이면, 반복의 의미를 갖는다. 

 

 

telic vs atelic

dynamic verb는 행위의 종결 여부에 따라 telic과 atelic으로 구분할 수 있다.

 

 

telic/bounded/resultative: 행동이 종결되며 그 결과를 갖는다. 

atelic/unbounded: 행동이 언제 종결될 지 알 수 없다. 

 

cf) 같은 형태더라도 문장 요소, 구성에 따라 telic/atelic이 바뀔 수 있다. (목적어 단수, 복수/ 부사/ 상에 따라-과거, 진행)

ex) Fred was running (atelic) vs. Fred was running in the London Marathon. (telic)

 

   어떤 언어는 접사를 통해 파생된 형태로 telic/atelic을 표현하며 구분할 수 있다.  -> 독일어

ex) essen/ aufessen(auf 접두사가 붙어서 telic이 된다. 먹다 vs 먹어 버렸다. )

 

 

 

 

situation type의 구분 기준

 

지금까지 situation type들의 분류 기준들에 대해 살펴보았고, 이를 바탕으로 situation type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볼 수 있다. 

 

1) states: She hated ice cream.

2) activity: Your dog watched those birds.

3) accomplishment: She learned Korean.

4) achievement: The cease-fire began at noon yesterday.

5) semelfactive: The door banged.

 

situations static durative telic
states + + n/a
activity - + -
Accomplishment - + +
Achievement - - +
Semelfactive - - -

 

Tense

시제는 고등학교 문법시간에 질리도록 배워서 어느 정도 익숙한 개념이다. 시간 개념을 언어적 장치로 나타낸 것이라 보면 된다. 

시제는 Reichenbach라는 사람이 정리한 reference point 이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시제 뿐 아니라 상(aspects)까지 연관)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3가지 시간에 대한 지칭에 대해 알아야 한다. 3가지가 있다. 

S는 Speech time으로 화자가 말하는 순간의 시간이다. (발화시)

R은 reference time으로 문장 내에서 지칭하는 시간을 말한다. (참조시)

E는 event time으로 문장에서 말하는 사건이 실제 일어난 시간을 말한다. (사건시)

 

 

단순 시제의 경우, S와 E만 고려하면 된다. 

단순 과거는 E < S이다. 말하는 시간보다 이전에 일어났으면 과거시제를 쓴다. 

ex) I saw her.

 

과거시제

 

 

단순 현재는 E, S가 같은 시간에 있다. 물론 발화시는 항상 현재이기에 E도 현재에 있으면, 현재시제를 쓴다. 

ex) I see her.

 

현재시제

 

단순 미래는 S < E일 때이다. 즉, 사건이 S보다 미래에 발생할 때 미래시제를 쓴다. 

 

미래시제

 

 

복합시제는 여기에 상(aspects)의 개념(특히 완료)이 첨가 되는데, 이는 R로 표현될 수 있다. R(참조시)는 문장에서 심리적으로 기준이 되는 시간을 말한다. R과 E의 관계에 의해 완료의 개념이 표현된다. E<R인 경우에 우리가 흔히 아는 완료 시제가 쓰이며, 현재, 과거, 미래 여부는 R, E와 S의 위치로 확인해 볼 수 있다. 

 

cf) 단순 시제에서는 R과 E가 시간축에 같은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된다. 

 

다음은 E<R이기에 완료를 의미하며, R, E가 S보다 앞에 있어 참조시가 과거라 볼 수 있으니 과거 완료이다. 

 

과거 완료

 

다음 역시 E<R이기에 완료이며, 참조시(R)와 사건시(E)가 발화시(S)와 같이 있으니 현재 완료이다. 

 

현재 완료

 

다음 역시 E<R로 완료이며, 참조시(R)와 사건시(E)가 발화시(S)보다 뒤에 있으니 미래 완료이다. 

 

미래 완료

 

 

 

Aspects(상)

 

문법을 배울 때 '상'이 정확히 뭐지 했는데, 의미론에서 보게 되니 좀 더 의미가 명확해지는 것 같다. '상'의 개념은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지가 아니라, 사건이 시간 축 위에서 얼마나 분포하는 지와 관련이 있다. 잠시 동안인지 연속적으로 계속된 사건인지에 따라 상의 종류가 구분된다. 

 

상의 분류

 

완료(perfective): Comrie(1976)-외부에서 situation을 바라보며, 내부의 특정 시간에 대한 참조가 없는 것

                       Smith(1991) - situation의 시작과 끝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비완료(imperfectiv): Comrie(1976) - 내부에서 특정한 일시적인 시간에 대한 명백한 참조가 있다.

                           Smith(1991) - 끝 부분들이 명시되지 않은 채, 중간 부분에 집중한 것

 

복합문에서 비완료는 주로 의미상 배경으로 깔리는 역할을 한다. 

ex) John was building a fire-escape, when Rosemary came to stay.

여기서 building(비완료)은 background로 작동하며 배경으로 진행되고 있는 동작에 대해 말한다. 존이 비상구를 만들고 있는 와중에(배경) 로즈마리가 온 것이다. 

 

 

영어에서의 상(영어학자들이 붙인 개념들)

progressive: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진행형이다. 행위가 진행 중, 계속됨을 말한다. (비완료의 한 종류, 영어에서 특히 자주 나타나서 따로 이름을 붙였다.)

perfect: 우리가 ~완료라고 부르는 내용들이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특정 시기와의 관련성을 부각하고 싶을 때 쓴다.

simple: 단순 과거시제는 비완료로 주로 쓰인다. 문맥에 따라 비완료와 완료로 나뉠 수 있다.

 

situation types + aspects: situation type과 aspects를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ex1) She is blinking her eyes. (dynamic, punc, atelic+ imperf)생생한 모습을 전달한다.(dynamic + imperf)

ex2) *He was understanding the problem. (stative + imperf)-의미적으로 어울리지 않는다.

 

 

Modality and Evidentiality

Modality는 한국어로 '양태(樣態)''이다. 여기서의 '태'는 수동태의 '태'와 다른 의미이다. 

의미는 화자가 명제(proposition)에 대해 얼마나 충실하게 관여하는가이다. 즉, 화자의 상황에 대한 태도를 의미한다.

*명제는 문장이 표현하는 내용을 말한다.

 

modality의 종류

-epistemic modality(존재론적 양태)

문장의 내용의 사실여부,  지식에 대한 화자의 관여 정도(태도, 얼만큼 확신하는 지)

실제 세계에 대한 화자의 판단->이건 실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야, 또는 아니야

 

cf) 영어에서는 형용사, 부사, 제안하는 태도를 가진 동사, modal verb(화법 조동사)

 

-deontic modality(의무와 관련된 양태)

사회적 의무나 허용 여부에 대한 화자의 태도

사람들이 세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 지에 대한 화자의 판단

 

화자의 의견은 modality에 감춰져 있다. 

 

(Verbal) Mood(동사의 서법), 직설법(생생히 묘사), 가정법(흐릿하게 묘사)

직설법(현재 사실에 관한 이야기)

가정법(비현실 적인 이야기)

 

cf)접속법의 표현(subjunctive mood) vs. indicative mood

-통사적인 기준에 따라 나뉘는 경우: 종속절에서 접속법 형태로 표현

-의미적인 기준에 따라 나뉘는 경우: 명령/기원/잠재적/의도적인 의미에 한해서 접속법으로 표현

-두 기준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 주문장에 현실과 관련한 내용을 부문장(종속절)에는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는다. 문장의 구조와 의미 모두 기준으로 나타났음.

 

 

cf) Sentential Mood(sentence type, 문장의 유형 not 동사 변화), speech act(화행)

서술문, 명령문, 기원문, 의문문 

 

Evidentiality(증거상)

화자가 말하는 정보의 출처가 어떤 것인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도록 해줌.

삽입절이나 부사로 표현된다. 언어마다 표현 방식이 다르다. 

 

cf) 한국어의 증거상: ~다고 해, ~ㄴ데, ~고 그래, ~던데(그렇게 들었어)

내가 저번에 봤는데, 그 사람 키가 정말 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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